프로야구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2년 연속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23일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5경기 중 대구 키움-삼성전(2만4000명), 대전 SSG-한화전(1만7000명), 광주 LG-KIA전(2만500명), 창원 롯데-NC전(1만7983명) 등 4경기가 매진을 이뤘다.
지난 22일까지 KBO리그는 582경기에서 총 관중 998만7273명(평균 1만7160명)을 모은 상태였는데 이날 4개 구장에서 매진으로 총 관중 1000만명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넘긴 데 이어 2년 연속 쾌거. 지난해 9월15일 671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을 올해는 587경기 만에 해내며 84경기를 앞당겼다.

아직 정규시즌이 133경기 더 남은 가운데 산술적으로 KBO리그는 1200만 관중도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해 총 관중 1088만7705명(평균 1만5122명)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 문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야구 관람이 젊은 팬들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KBO리그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10년 사이 4개 구장(대구·고척·창원·대전)이 새로 문을 열어 야구장 인프라가 개선됐고, 젊은 팬들의 유입이 대거 이뤄지면서 응원팀의 승패를 떠나 야구를 즐기는 팬층이 증가했다.
올해는 무려 9개 팀이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는 등 치열한 순위 싸움까지 이어지며 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더위에더 불구하고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야구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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