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팬과 SNS 언쟁 논란, '끝내기 주루사' 박정우 엔트리 말소...KIA 구단 "부적절했다. 자숙시키겠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8.23 15: 52

"부적절했다".
특정 팬과 SNS 언쟁을 벌여 논란을 일으킨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정우와 신인투수 김정엽을 말소횄다. 대신 투수 김현수와 루키 이적생 외야수 정현창을 승격했다. 

박정우./OSEN DB

박정우는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와 광주경기에서 10-11로 뒤진 9회 1사 만루 역전 찬스에서 김태군의 좌익수 직선타구때 판단미스로 주루사를 당한 바 있다. 안타로 착각하고 스타트를 끊었고 결국 상대 좌익수의 2루 송구로 아웃됐다.  
팀의 27번째 아웃카운트였다. 결국 동점이 물거품이 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감독은 "본헤드 플레이였다. 상대 좌익수돟 판단을 잘했다"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틀만에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유가 따로 있었다. 
당시 경기후 박정우의 SNS에 팬들의 비판적인 게시글이 쇄도했다. 박정우는 특정 팬과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으며 언쟁을 벌인 것이 드러났고 논란으로 이어졌다. 
구단 홍보팀은 "선수와 몇 차례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했다. 팬과 언쟁을 벌인 부분은 분명했다.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전화통화도 했다.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자숙시키기 위해 엔트리 제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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