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둘째 계획' 재고 "또 아들일까봐..열이면 열 말려"(MJ)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8.23 08: 37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둘째 계획을 다시 고심했다.
22일 '이민정 MJ' 채널에는 "골프장에서 만나 육아로 똘똘 뭉친 세 여자 MJ 힐링 도와주러 출동한 박인비, 손연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민정은 박인비, 손연재와 함께 골프를 하기 위해 만났다. 세 사람은 골프에 앞서 식사를 하며 배를 채웠고, 이 과정에서 육아토크를 주고받았다.

이민정은 "인서 얘기 많이 들었다. 딸 너무 육아 잘 하더라"라고 말했고, 손연재는 "근데 연년생이라.."라고 걱정했다. 이에 박인비는 "연년생은 진짜 할짓이 못되는것 같다. 낳고 나서야 하는 말이지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둘째 계획을 밝혔던 손연재는 "저도 어차피 둘째 낳을거 막 고민하다가 이미 연년생은 좀 늦어졌다"라고 말했고, 박인비는 "낳지 마.."라고 만류했다.
손연재는 "근데 모두가 열이면 열명을 제가 만나면 그냥 혼자 우아하게 하나만 키워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이민정은 "나는 내 주변에 연년생이 많아서 일부러 터울을 가졌다"며 "좋은점은 있다. 준후가 지금은 자기가 봐주고 위험한데 가면 들어주고 하니까"라고 전했다.
이에 손연재는 "다들 딸 있으신게 너무 부럽다. 저 너무 걱정된다. 혹시 둘째 낳았는데 또 아들일까봐"라고 솔직한 걱정을 밝혔고, 이민정은 "딸도 딸 나름이어서. 우리 딸은 남자같이 뛴다. 냉장고 문을 잡고 올라간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박인비는 "우리 첫째는 겁이 많아서 그런게 전혀 없다"라고 놀랐고, 이민정은 "나는 사실 딸은 앉아서 그림그릴줄 알았다"면서도 "우리 집에서 그런 애가 나올리가 없더라. 사실 그럴 일이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자 박인비는 "나는 첫째 낳았을때까지만 해도 모든 인터뷰나 방송이나 이런거 보면 '당연히 운동이 더 어렵죠. 애 키우는건 도와줄수도 있고 주변에서 해줄수도 있는데' 이딴식으로 인터뷰를 했더라. 근데 둘을 낳아보니까 그런 얘기를 왜 했지? 싶었다"고 반성했다.
이민정은 "둘은 아예 얘기가 다르다"며 "그래도 멘탈이 엄청나야 골프를 할수 있는거니까"라고 감탄했고, 박인비는 "육아 멘탈은 안되더라"라고 고개를 저었다.
특히 이민정은 "이제 첫째가 갑자기 안하던 행동을 할수 있다. 하다못해 8살 많은 준후도 학교에서 선생님이 전화가 와서 준후가 되게 우울해보인다더라. 이게 둘째 증후군일수도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경험담을 전했고, 실제 '애 둘 맘'의 경험담을 전해들은 손연재는 "저는 오늘 이후로 둘째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번 해야겠다. 돌아가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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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민정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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