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여행 메이트 곽튜브(곽준빈)의 열애 고백에 얼어붙었다. 그는 배신감에 깊은 한숨을 쉬기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대부도로 먹방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부도에 도착해 대부도의 뜻과 관광 명소 등을 짚어보던 전현무와 곽튜브. 본격적인 먹방을 위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바고찌’였다. ‘바고찌’는 바지락 고추장 찌개의 줄임말로, 대부오 향토 개발 음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촬영 허락을 받고 자리를 잡은 가운데 전현무는 맛있는 음식을 매번 곽튜브와 먹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대한민국 데이트 코스는 다 너랑 다니니까 돌아버리겠다"고 푸념했다.
이때 곽튜브는 "많이 배워서 데이트 많이 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여자친구 있냐"고 묻자 곽튜브는 솔직하게 "네, 있어요"라고 답해 전현무를 충격에 빠뜨렸다. 전현무는 "상상 말고"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지만 곽튜브는 "진짜 있다. 꽤 만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곽튜브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5살 연하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곽튜브의 깜짝 고백에 전현무는 깊은 한숨을 쉬며 질투 섞인 반응을 보였다. 전현무는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곽튜브의 반전 연애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곽튜브는 이런 전현무의 반응에 굴하지 않고 "아니다. 많이 돌아다녔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어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을 때는 '축하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씁쓸해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로도 전현무는 괜히 심통이 난 듯 곽튜브에게 연애사를 물었다. 이에 곽튜브는 “하루 종일 여자친구 이야기만 하시겠다”고 푸념하면서도 전현무의 심통을 다 받아주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