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이 활동 중단 7개월 만에 유방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회복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박미선은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고, 팬들도 응원했다.
1998년 MBC TV 개그 콘테스트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박미선은 예능 뿐만 아니라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며 여성 MC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KBS 연예대상에서도 2번의 최우수상(2009년 2013년)을 받았다.
여성 예능인이 많이 없다는 아쉬움 속에서도 박미선의 활약은 꾸준했고, 이를 발판으로 이영자,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등이 활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박미선은 방송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을 개설하고 한걸음 더 나아갔다. 이러한 활약 속에 박미선은 많은 예능인들의 롤모델이자 워너비로 언급됐다.
하지만 박미선의 활동은 지난 1월을 끝으로 멈춰 있는 상태다. ‘활동 중단’으로 알려졌지만 그 이유는 알 수 없었고, 약 7개월이 지난 8월 그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알려졌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조기 발견해 방사선과 약물 치료 만으로 완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기 전 동료 개그맨들로부터 박미선의 근황은 들을 수 있었다. 이봉원은 박미선과 함께 출연하고자 했던 JTBC ‘대결! 팽봉팽봉’에서 박미선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고, 조혜련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미선 언니 생각을 하면 울컥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언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암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은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활동 중단 후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눈오리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하며 “즐거운 생각 많이 하시고 다들 건강하세요”라고 했고, 2월에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3월에는 남편 이봉원이 사온 케이크를 공개하며 “감동이었다”고 전하는가 하면, 4월에는 아들과 함께 산책 중인 근황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