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운드 초토화→5.5G차 선두 질주, KS 직행 보인다...염갈량 "어제 연장승부 피곤할텐데 칭찬하고 싶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8.23 00: 09

"피곤할텐데 칭찬하고 싶다".
LG 트윈스가 무적의 선두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이제는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디펜딩 챔프 KIA 타이거즈를 14-2로 완파했다.
4연승(1무 포함)을 질주했고 찬스가 생기면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는 무자비한 응집력이었다. 전날 롯데와 연장 11회 무승부를 펼쳤는데도 전혀 지쳐보이지 않았다. 이날 SSG에게 패한 2위 한화와의 승차를 5.5경기차로 벌렸다. 

오지환이 2회 우월홈런에 이어 3회 또 우월홈런을 날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 오지환의 홈런을 기점으로 KIA 선발 이의리를 집중공략해 대가 6점 승기를 가져왔다. 4회는 문보경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5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승기가 5이닝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주었고 커리어 첫 10승 축하한다. 뒤를 이은 최채흥이 롱맨으로서 잘해주며 불펜의 휴식을 만들어준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 오지환의 연타석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민재의 추가 타점과 빅이닝을 만들면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며 타선의 응집력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오지환이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어제 연장 승부까지 해서 모두 피곤했을 텐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대승을 만들어 낸 점을 칭찬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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