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방치 육아하는 '7남매' 부모에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밤마다 사라지는 부모와 욕쟁이 7남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7남매’ 부부는 다섯째 금쪽이의 욕설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문제는 부모에게 있었다.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셋째가 엄마, 아빠를 대신해 독박 육아 중이었다. 그리고 생후 4개월 막둥이부터 넷째, 다섯째는 물론 집안일까지 하는 셋째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셋째는 가족들과의 외식에서 육아 고충을 토로했지만 엄마, 아빠는 오히려 위로는 커녕 나무랐다. 엄마는 “아기 보기 싫으면 학교라도 다니라고”라고 했고, 아빠는 욕까지 하며 “네가 남이냐, 하숙집 애들도 재워주면 밥값을 한다”라며 모진 말을 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오은영 박사는 “3호가 힘들어하는 게 뭘까요?”라고 물었다. 부모가 “솔직히 육아 말고는 모르겠다”라고 하자 “이게 큰 문제구나”라며 “제대로 키워야죠. 아이를 일곱 낳으면 육아의 달인이 된다. 그런데 이지 비에서 육아의 달인은 셋째다. 셋째가 부모화가 됐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자녀는 자녀 위치에 있어야 한다. 셋째는 부모 위치에 올라가 있는 아이다. 엄마 같다. 지금 넷째는 얘가 엄마다. 그러나 부모하고 아이는 같은 위치에 있지 않다. 같은 레벨이 아니다. 거기서 끝나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감사함과 고마움의 표현도 안하더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셋째가 힘들다는 거에는 정당성과 타당성 인정 왜 안해주냐”라고 꼬집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망설이다 “아이들을 노동력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라며 “너 학교 안 갈거면 집에서 애 봐, 너 밥값은 해야지 이렇게 받아들인다.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철학과 기준에 있어서 굉장히 문제 크다고 본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단둘이만 집 밖으로 나서는 엄마, 아빠는 엄마가 일하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아빠는 육아 대신 엄마를 돕기로 한 것. 심지어 아빠는 전화로 육아를 토로하는 셋째의 말에도 “힘내”라고 건성하게 답할 뿐이었다. 이에 장영란은 “어머님, 아버님 애기잖아요. 셋째 아기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새벽 1시, 늦은 시간에도 아이들은 아무도 자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부모는 자연스럽게 셋째에게 집안일을 체크하며 나무랐다. 결국 셋째는 부모 몰래 화장실에서 숨 죽이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냉정하게 말하면 아이를 일곱 낳은 부모인데 부모력 제로에 아직도 연애 중인 것 같다. 부모는 부모인데 부모가 되지 못한 부부”라고 팩폭을 날렸다.
여덟 째도 생각 중인 부모에 “이 댁은 절대 낳으시면 안 된다. 한 명 더 낳아 키울 환경이 아니다. 정말 제가 너무 안 좋은 표현을 하면 낳아만 놓는다고 부모냐”라며 방치 육아에 다시 한번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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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