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작가 정은혜의 남편 조영남 씨가 뜻밖의 경사를 맞이했다.
최근 정은혜의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에는 ‘영남씨 티셔츠 완판 소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정은혜의 남동생은 매형 조영남에게 “형이 만든 티셔츠가 완판됐다더라. 기분이 어떠냐”고 전했고, 조영남은 “기분이 좋다. 많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은혜 그림은 다 팔렸냐”라고 묻는 조영남에게 처남은 “누나 그림은 다 안 팔렸고 형 그림이 다 팔렸다”고 답했다. “누나 이긴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조영남은 “(아내가) 서운할 것 같다”며 걱정했고, “형이 팔았는데 엄청 좋아하겠죠”라는 말에도 “은혜도 팔아야 하는데 안 팔리면 울잖아요”라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티셔츠 완판을 자축하며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정은혜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작가이자 배우로서의 일상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14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아트센터의 대표(CEO)로 활동 중이며, 남편 조영남 역시 소속 작가로 그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은혜의 작품은 수백만 원대에 판매되기도 하고, 자화상은 경매에서 95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조영남 또한 그림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작품 판매에 성공했고, 그의 그림을 활용한 티셔츠는 이번에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정은혜와 조영남은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에서 만나 1년간 교제한 뒤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 70일 차 일상은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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