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경, 깜짝 근황..매니저에 수천만원 사기 피해 "천벌 받을 것 같아” ('기윤나라')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8.22 13: 43

배우 김애경이 사기 피해를 털어놨다.
21일 유튜브 채널 '송기윤'에서는 "실례합니다~ 배우 김애경 선배님 뵈러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원도에 거주 중인 김애경의 집을 찾은 송기윤의 모습이 담겼다.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김애경은 "서울뚝배기가 뜨니까 사방팔방에서 전화가 오는 거다. 하룻밤에 얼마 주는데, 일반 봉급 2배에서 3배 이렇게 주는 거다. '저는 아직 생각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편찮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병원비가 나왔는데 어마어마 했다. 20일마다 몇 백만원씩, 한 달이 지나니 몇 천만원이 나온다. 검사하는 게 너무 비싸더라. 암이었다. 결국 밤업소를 시작했다"라며 열심히 일했던 과거를 전했다.
하지만 김애경은 벌었던 돈을 사기로 잃었다고. 그는 "처음에는 매니저. 그때는 입금이 아니라 돈다발을 가져다준다. 쇼핑백으로. 돈을 보니 욕심이 났나 보다. 처음에는 운전하는 데 한숨을 쉰다. 앞에 추월해 가면 욕을 한다. 그래서 무슨 걱정되는 일 있냐고 하니까, 지금 3백에 얼마 월세 있는데, 돈을 집주인이 더 달라고 하는데, 돈이 없어서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 30년 전이니까, 3백이면 금액이 컸다. 그거 나 들으라는 소리 아니냐. 본인이 수금하는 걸 뻔히 아는데, 내가 돈 없다고 할 수도 없고. 안 빌려주면 천벌받을 거 같아서 3백 빌려줬다. 또 아내가 오르간을 하는데, 지하에 설치해 줘야 갚는데, 보증금이 750이라고 하더라. 점점 금액이 커져서 나중에는 금액이 엄청 커졌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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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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