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김민지 부부의 부부싸움 일화가 공개됐다.
최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는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부부싸움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힌 두 사람. 그러나 김민지는 박지성이 최근 자신에게 가장 크게 화낸 일에 대해 밝혔다.
김민지는 "박지성이 정말 화를 잘 안 내지 않나.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정말 없는데, 최근에 화장실 사용하는 법, 자세를 다시 고려해 보자고 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의 새로운 규칙을 만들자. 왜냐하면 저희는 아들이 있으니까. 화장실 관리를 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어린 남자 아이가 습관이 완전히 굳어지기 전에 포지션에 대한 규칙을 정하자 했더니 거기에 남편이 정색을. 진짜"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도 처음 봤고, 여러분들이 아무도 못 본 남편의 표정이다. 정말 정색을 하면서. 남편이 '그러면 이 화장실을 내가 혼자 쓰고 관리하겠다. 그러니 나한테 어떤 자세로 해결하라고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화내고 발끈할 줄 몰라서 그냥 쓰던대로 하라고 했는데, 분이 안 가셨는지 씩씩대더라. 김이 씩씩 나면서 어깨를 들썩들썩하면서 화를 삭혔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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