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전속계약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2호 배우'에 대한 이목이 쏠린 가운데, 그 후보로 거론된 배우들이 이적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21일 김남길 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 관계자는 김남길의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적설과 관련 OSEN에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속한 갤럭시 코퍼레이션이 김남길, 지창욱, 설현, 나인우 등의 배우와 전속 관련 미팅을 했으며 이중 일부 배우는 이적을 결심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2019년 8월 설립된 미디어 스튜디오로, IP 개발 및 라인센스업에서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커머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2023년에는 빅뱅 지드래곤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KAIST와 함께 'AI 엔터테크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AI기술과 메타버스를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접목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송강호를 '1호 배우'로 영입해 배우 중심의 매니지먼트 팀을 새롭게 꾸밀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당초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송강호와의 전속계약설이 불거졌던 당시 OSEN에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그로부터 약 1주일 뒤인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송강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혔다.
이후 송강호의 뒤를 이을 2호 배우에 대한 관심이 쏠렸고, 일각에서는 김남길의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확인해보겠다"는 말을 끝으로 침묵했고, 길스토리이엔티 측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부인했다. 타 소속사로 이적할 계획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김남길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 관련 미팅을 했다는 보도가 등장했고, 길스토리이엔티 관계자는 OSEN에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부인했다.

김남길은 지난 2021년 사나이 픽처스 한재덕 대표와 손잡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길스토리이엔티'를 설립하고 독자행보에 나섰다. 당시 그는 "길스토리이엔티와 함께 여러 분야의 활동으로 찾아뵐 계획"이라며 "향후 점진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영입해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중심의 IP 사업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길스토리이엔티는 이현욱, 성준, 노아진 등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몸집을 키웠고, 김남길 역시 영화 '비상선언', '보호자',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아일랜드', '열혈사제2', '트리거' 등에 출연하며 열일을 이어왔다. 그런 만큼 배우가 개인적으로 전속 미팅을 가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길스토리이엔티 관계자는 "그럴 일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같은 이적설이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남길 외에 나인우, 지창욱, 설현 측 역시 이적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입을 모았다. 나인우는 지난해 큐브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동고동락했던 오랜 매니저와 함께 신생 기획사 하나다컴퍼니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상황이며, TBS에서 방송 중인 일본 드라마 '첫사랑 DOGs'에 출연중인 만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창욱은 지난 2023년 자신의 실무를 오래 담당한 매니저가 설립한 스프링 컴퍼니와 전속계약을 하며 두터운 신뢰와 유대를 드러냈으며, 디즈니+드라마 '조각도시',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군체', 넷플릭스 '스캔들(가제)', 새 드라마 '인간X구미호'까지 차기작을 줄지어 확정지은 상태다.
특히 걸그룹 AOA 출신 배우 설현은 2022년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인 이음해시태그에 새 둥지를 틀고 디즈니+ '조명가게'에서 연기 호평을 받으며 주연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에 한창인 설현은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적설이 제기되자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완강히 부인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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