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레저의 박정우와 소정환이 시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YG 보이그룹 트레저의 멤버 박정우와 소정환이 패션 매거진 엘르 9월호 화보를 진행했다. 9월 1일 세 번째 미니 앨범 'LOVE PULSE'로 컴백을 앞두고 진행된 화보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여전히 소년 다운면서도 한층 성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트레저는 올해 3월 타이틀곡 ‘YELLOW’로 밝은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새 앨범의 방향성을 묻자 두 사람은 “레트로 장르다. 타이틀곡도 펑키하면서 디스코적 요소가 있다. 콘셉트가 확실한 앨범이라 애정이 더 간다(정환)”, “수록곡 장르가 다양하고 곡들의 질감도 90년대 레트로한 사운드가 섞여 빈티지한 느낌이다.(정우)”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얼마전 데뷔 5주년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정우는 “우리를 5년, 혹은 그 이전부터 응원해주는 분들의 존재가 또 한 번 무게감 있게 와닿은 순간이었다. 정말 감사하다” 정환은 “데뷔 이전부터 포함하면 우리 둘이 알고 지낸 건 8~9년쯤 되는데 그조차도 얼마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걸 보면 5년은 긴 시간은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같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익산즈’라는 애칭으로 풀리기도 하는 두 사람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엘르에서 익산 특집을 하는 줄 알았다(정우)”라고 웃음 지으며, “워낙 편하고 가까운 사이지만 둘이서 함께 뭘 한 적은 많지 않다. 데뷔 초 멤버들과 익산에 가는 컨텐츠를 진행한 적 있는데 지금 다시 기회가 생긴다면 다녔던 초등학교에 가고 싶다(정환)”라고 말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로 무대 위에서 의지가 되는 점으로 정우는 “제3자 입장에서 정환이를 무대 위에서 보면 존재감이랄까, 아우라가 있다. 퍼포먼스도 적재적소에 잘하고 팬 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를 잘 안다”, 정환은 “정우 형은 재능이란 게 무엇인지 그걸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사람이다. 노력도 많이 하지만 타고난 보컬적 센스도 좋다”라는 점을 꼽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9월 컴백을 예고한 트레저는 이후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의 여정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우와 소정환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인터뷰 필름 케미공작소 또한 엘르 유튜브를 통해9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엘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