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오는 9월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라고 소식이 전해진 상황. 이 가운데 그의 빠른 결혼이 2세 임신을 위한 것이 아니냔 추측도 이어진다.
김종국은 결혼 소식을 전날 공식 팬카페 ‘파피투스’를 통해 직접 알렸다. 그는 “언젠가는 이런 글을 써서 직접 올리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속으로 준비해 왔지만, 막상 쓰려니 상상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 저 장가갑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가능한 작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혼 발표와 함께 팬들은 예비신부의 정체와 결혼식 날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속사 측은 “김종국 씨의 결혼이나 아내 될 분과 관련해서는 팬카페에 김종국 씨가 직접 밝힌 글 외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 사생활인 만큼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결혼 준비가 다소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김종국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올라온 영상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동생들과 함께 정자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며 “저도 이제 50에 가까워, 너무 늦으면 안 되지 않을까”라며 자연임신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쇼리가 “자연임신을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병원의 도움을 받을 계획인가요?”라고 묻자, 김종국은 “자연임신이 되면 좋다. 아내 입장에서 덜 힘들게 할 수 있으니까. 가능하면 강력한 정자의 힘으로!”라고 답하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 소식과 맞물려, 이에 누리꾼들은 “드디어 장가가는구나… 속전속결인 이유가 자연임신 계획 때문이라면 이해된다”, “김종국도 이제는 현실적인 계획까지 고려하는 나이가 됐네. 응원한다”, “62억 신혼집까지… 역시 국보급 재테크 능력”, “결혼식 소식도 좋지만, 자연임신 발언까지 보니 팬으로서 2세 임신도 잘 되길 응원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그동안 끊임없이 불거졌던 ‘김종국 결혼설’은 결국 사실로 드러났고, 김종국은 가장 먼저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직접 소식을 전하며 스스로 소문을 종결시켰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다가올 9월 5일 결혼식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한편,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일부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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