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모델 겸 개그우먼 홍진경이 고명환의 이야기를 듣다가 눈물을 훔쳤다.
21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개그맨에서 배우, 그리고 강사와 작가로 활약하는 고명환이 등장했다.
고명환은 30대 중반에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고명환은 “그때 죽음 앞에 가니까 몸이 알더라. 뇌출혈에 심장에 피가 났다. 그런데 그 병원 이래 나보다 작은 분도 사망했다고 하더라. 심장이 터지면 0.01초 만에 의식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라면서 1초 만에 유언을 남긴 후 중환자실에 들어갔다.
고명환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한다는 게, 업적을 이루고, 기업을 세우고, 위로하며 죽을 거 같은데 1도 안 그렇다. 부와 명예, 관심이 없다”라면서 “그때 자가가 2채 있었는데, 아무 의미가 없었다. 현실이 괴로운 게 마음이 미래에 가 있어서 그렇다. 죽음 앞에 가 있을 때 미래에 가 있던 내가 현실의 나를 만나는 거더라. 그러니까 세상을 만나는 거다” 라며 새로운 길을 찾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런 고명환의 말에 홍진경은 얼굴을 닦았다. 이에 양세찬은 "진경이 누나도 모른 채 힘든 일이 있었으니까"라면서 홍진경을 달래는 듯했으나, 홍진경은 기름종이로 얼굴을 닦는 모습을 보여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