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니지만" 이지혜, 생각지 못한 ♥문재완 선물에 '울컥'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8.21 20: 12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가 남편과의 일상 속 소소한 감동을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지혜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최근 남편에게 받은 뜻밖의 선물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글에서 “어제 회식 끝나고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갑자기 선물을 줬다. 명품도 아닌, 녹용이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지혜는 “태리가 나흘 동안 열이 났는데, 남편이 면역력 때문이라며 홍삼을 먹이자고 하더라. 그러자고 했더니 ‘와이프도 먹어’라고 해서, 저는 단호하게 ‘아니야. 돈 아까워. 나한테는 못 써’라고 말했다”면서도, “그런데 퇴근 후 집에 와보니 이번엔 내 돈이 아닌, 남편이 직접 사서 내 카드도 쓰지 않았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지혜는 “녹용을 먹고 새벽에 잠이 깨버렸다. 고마운 마음은 있지만, 밤에는 먹으면 안 되는 거구나 새삼 깨달았다”며, “우리 부부 관계는 수시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지만, 녹용 덕분에 며칠은 행복할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덧붙였다.
게시글 공개 이후, 네티즌들은 “남편 센스 진짜 감동적이다”, “녹용이라니… 현실 부부 일상 느낌 나서 더 좋다”, “잠은 못 잤지만 마음은 따뜻했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이지혜의 소소한 행복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일부 팬들은 “부부 사이에 이런 작은 배려가 진짜 사랑이지”라며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한편 이지혜는 2017년 남편 문재완과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지혜는 “남편이 짐처럼 느껴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방송이 나간 뒤 그는 “엄청나게 따끔한 댓글들 정신 바짝 차리게 되네요. 조언 잘 받아들이고 잘 지내볼게요. 한 달 전 촬영했고 방송에 다 나오진 않았지만 상담받고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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