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나이 든 모습, 두 아들 어떻게 클지 끝도 없이 생각해"[핫피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8.21 20: 00

배우 전지현이 ‘미래의 전지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패션지 GQ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전지현이 정의하는 스스로의 가치’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지현은 공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엣 대해 언급했다. 전지현은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심경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 사실은 생각보다 무서울 정도로 아무렇지 않은 날이 있긴 하다”라며, “이렇게까지 아무렇지도 않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억지로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너무 긴장되고 떨려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지현은 ‘북극성’에 대해서 “일단은 ‘북극성’ 촬영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사실 매 작품마다 배우가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건 아닌데요. 굉장히 집중을 하고 그 캐릭터에 빠져 있게 되면, 제가 현장에 있어도 작가님 또는 현장에 있는 감독님하고 연결되어 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북극성’에서 문주 역할을 연기할 때는 뭔가 작가님과 굉장히 연결돼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서경 작가님이 된 느낌을 좀 받았다. 그런데 제가 이런 느낌을 받았었던 적이 많지 않아서, 오랜만에 이런 기분을 느꼈던 것 같아서 ‘내가 많이 집중하고 있구나. 캐릭터에 많이 빠져 있구나’ 느꼈던 것 같다”라고 덧붙이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전지현은 “‘나이가 들었을 때 여배우, 전지현은 어떤 모습일까?’ 그런 생각을 사실 끝도 없이 한다”라며, “그리고 가정에서도 그렇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커서 무슨 일을 할까’ 이런 생각도 하고, 그런 생각들은 끝없이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오늘 할 수 있는 거를 잘 하자’ 이런 생각을 사실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지현은 “올해 ‘북극성’도 시작하고 영화 촬영도 해서 보여드릴 것들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 이런 것들이 좋은 반응이 있어서 올해 제가 해왔던 것들이 잘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전지현과 강동원이 출연하는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허명행)은 오는 9월 10일 공개된다. /seon@osen.co.kr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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