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다음 달 5일 비연예인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그의 집에서 포착된 연애 흔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9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김종국은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소규모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에는 그와 같은 예능에서 활약하며 쌓은 동료들만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2022년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공개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유재석과 지석진은 김종국 집을 방문했고, 배고프다며 부엌으로 향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김밥 줄까? 직접 쌌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유재석이 “네가 쌌다고?”라고 의심하며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급히 “아니다. 동생 직원이 싸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곧 김밥의 출처를 눈치챘다. 그는 “은정 씨? 왜 은정 씨가 네 김밥까지 주말에 싸주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본인 집에서 싸고 남은 걸 가져온 거다. 혼자 사니까 가끔 챙겨준다”고 답했다. 이어 김종국이 “진짜 은정이가 해온 거다”라고 말하자, 지석진은 “김밥을 주는 여성이 있네. 은정이가 아닐 수 있다”고 농담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무래도 은정이란 지인은 두 사람 모두 아는 사람. 그 외에 예비신부의 흔적임을 몰아갔다.
영상 속 장면에서 유재석과 지석진은 이미 김종국 집에서 예비신부의 흔적을 발견한 듯한 눈치를 보였고, 이를 두고 팬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특히 유재석이 ‘27’ 모양의 숫자 초를 들어 김종국을 놀리는 장면에서는, 현장에 있던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김종국은 “내가 27살 만나면 되겠냐”라며 황당, 지석진은 "그럼 72세냐"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 영상은 김종국 결혼 소식과 맞물리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와, 이미 3년 전부터 은근히 준비 중이었구나”, “김종국 집에서 팬들이 못 보는 연애 흔적이 있었다니”, “유재석·지석진이 벌써 눈치 챘네” 등 반응을 보이며 예비신부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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