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예비신부에 대한 정체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쓰게 될 거라 마음속으로 준비는 했지만, 막상 쓰려니 상상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 저 장가갑니다”라고 직접 팬들에게 알렸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었던 앨범은 아직 못 만들었지만, 저의 반쪽은 만들었다”며 인생의 큰 변화를 전했다.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 내 가족과 친지, 일부 지인만 초대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다행이다.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진심 어린 다짐도 덧붙였다.
특히 오랜 세월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종국은 “팬 여러분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결혼 소식과 함께 팬들의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예비신부에게 쏠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종국 아내는 미국 LA에 거주하는 38살 뷰티 스타트업 CEO다”, “20살 연하의 유명 영어강사의 딸이자 대기업 해외영업팀 직원이다” 등 다양한 추측이 퍼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김종국 측은 예비신부의 신상에 대해 철저히 비공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김종국 씨가 팬카페에 직접 밝힌 글 외에는 알려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 사생활인 만큼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각종 루머와 궁금증 속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종국 드디어 장가간다니 축하한다!”, “정체가 이렇게 궁금할 수가… 루머가 많네”, “조용히 결혼한다면서도 팬카페와 방송 통해 직접 알리는 모습 멋지다” 등 기대와 응원이 섞인 글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정체 공개가 안 되니 추측만 난무한다”, “루머 때문에 예비신부가 부담될까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눈에 띈다.
조용히 사랑을 키워온 김종국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 ‘미우새’에서 영원한 미혼남으로 불리던 그가, 이제 품절남으로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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