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PD, 첫 아이 출산 앞두고 퇴근길 교통사고 참변…나영석 PD "성실한 후배" 참담 심경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8.22 07: 09

‘신서유기’·‘삼시세끼’ 등을 연출한 이주형 PD가 야근 후 퇴근길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故이주형 PD는 지난 2024년 8월 22일 자정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사고를 당해 숨졌다. 향년 35세.
故 이주형 PD가 퇴근하며 탑승한 택시는 상암동 구룡사거리에서 월드컵경기장 방면으로 향하는 월드컵로에서 0시 25분쯤 주차된 관광버스에 이어 주행 중이던 경차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故 이주형 PD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故 이주형 PD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SNS 캡처

사고를 낸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차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버스는 탑승객이 없는 미운행 상태였다. 당시 차량을 운전한 택시 기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CJ ENM 제공
2016년 CJ ENM 제작 PD로 입사한 故 이주형 PD는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 빅리그’ 등을 연출했다.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한 故 이주형 PD는 디즈니+에서 방영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에 참여했다.
故 이주형 PD의 비보에 나영석, 신효정, 박현용, 윤인회 PD 등 ‘신서유기’ PD 7명 일동은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며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애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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