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또간집’, 연이은 악재..‘기한 임박 제품’ 판매했다 '사과'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8.21 16: 32

'또간집'이 '또살집' 관련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2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측은 "TS 샴푸 X 또살집 기획전 관련 안내"라는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8일 공개된 웹콘텐츠 '또간집' 82번째 에피소드 파주 편에서는 '또살집'으로 TS 샴푸가 소개됐다. '또살집'은 '또간집' 속 코너로,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번에 판매된 상품은 사용 기한이 1년 4개월 밖에 남아 있지 않아 논란이 되었고, 항의가 이어지자 '또간집' 측에 수습에 나선 것.
제작진은 "이번 TS 샴푸 기획전과 관련하여 또살집을 믿고 찾아주신 구독자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약 14개월의 사용 기한이 남아 있으며, 브랜드와의 수차례 검토를 통해 제품 자체에는 사용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러나 남은 사용 기한에 비해 최대 구매 수량(10세트)을 설정한 점은 구매자분들의 사용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판매 방식이었으며, TS 샴푸 측으로부터 제품의 제조 연월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또살집'에서는 판매 시작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제조된 제품만 판매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수하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믿고 구매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린 만큼, 책임을 지고 스튜디오 수제가 반품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 이미 반품 배송비(6,000원)를 지불한 분들께도 비용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개별 연락드리겠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신뢰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검수하여, 믿고 구매하실 수 있는 제품만 소개하겠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풍자가 MC로 나선 '또간집'은 최근 의도치 않은 논란에 여러차례 휩싸이고 있다. 앞서 안양편에서는 추천자와 식당 사장의 관계가 밝혀져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전단지를 회수하는가 하면, 여수편에서 소개되며 ‘1등 맛집’으로 이름을 알렸던 한 식당이 불친절 응대 논란에 휩싸여 풍자가 직접 개입해 사태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