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월병 대신 송편을 언급한 과거 발언으로 인해 때아닌 중국 네티즌 일각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이동욱의 과거 발언이 갑작스럽게 회자되고 있다. 이동욱이 월병 대신 송편을 찾은 일이 여론의 도마에 오른 것이다.
해당 발언의 시작은 지난해 이동욱이 팬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플랫폼 버블에서 일부 중국 팬들과 나눈 대화다. 한국의 명절에 대해 묻는 중국 팬들 가운데 "한국에서도 명절에 월병을 먹냐"는 질문이 등장한 것. 이에 이동욱은 중국 팬들에게 "한국은 월병 안 먹는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한국과 중국이) 명절을 보내는 법이 다르다"라며 "월병 얘기는 그만해라"라고 웃으며 "우리는 송편을 먹는다"라고 설명까지 덧붙였다.
평소 이동욱은 적극적으로 버블을 이용하며 팬들과 소통해온 바. 해당 발언은 tvN 드라마 '도깨비', '구미호뎐' 시리즈 등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은 이동욱이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한 한 일화로 취급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최근 갑작스럽게 SNS를 타고 확산되며 중국 현지 네티즌들 사이 갑론을박을 자아낸 것이다. 심지어 중국 네티즌 일각에서는 중화권 대표 음식인 월병과 이를 먹는 중국 문화를 무시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이동욱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가 다를 뿐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는 지적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 유독 중국 내 자국중심적인 문화 현상과 더불어 반감을 자아내는 모양새다.
이와 별개로 이동욱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현재 방송 중인 JTBC 미니시리즈 '착한 사나이'에 출연하는가 하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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