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남편 한창과의 관계 변화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는 “장영란X하지영의 찐 리얼 토크 2탄 개봉박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은 남편이 병원을 정리한 후 달라진 일상과 부부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영란은 “지금은 병원 팔고 나서 남편과 사이가 훨씬 좋아졌다”며 “꽃미남처럼 생겼지만 남편은 성격이 상남자에다 야생마다. 그런 사람이 자기 커리어를 포기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한창은 운영하던 400평 규모의 병원을 정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어 장영란은 “남편이 원래 성격이 티가 나는 사람인데, 이제는 나 때문에 참아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 괜히 내게 피해 갈까 봐 늘 조심하는 모습을 보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또 두 아이에게도 “엄마가 연예인이라 미안하다”고 자주 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연예인이라 너무 좋다”고 답해 힘을 주고 있다고.
그는 “아이들이 아직은 좋아하지만, 앞으로 성장하면서 힘든 부분이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며 “그래도 남편이 내 일을 응원해주고 뒤에서 힘이 돼 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래서 싸울 일이 없고 늘 웃게 된다. 아이들 또한 그 모습 속에서 밝게 자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영란은 “결혼 후 남편이 잘 되길 기도해왔다. 이번에는 나에게 운이 온 것 같지만, 결국 그 운도 남편에게 갈 거라 믿는다”며 “남편이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제는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 힘든 시기였지만 지금은 가족에게 더 소중한 시간을 주신 것 같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장영란 SNS, 유튜브 ‘유튜브하지영’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