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먹찌빠’ 시즌2 격인 ‘배불리힐즈’에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20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서장훈 | 내가 MC를 하니까 내 얘기를 못해 | ISTJ 대표, 농구계의 전설, 예능을 시작한 이유, 엄마표 5종 반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나래는 ‘먹찌빠’에서 함께 했던 서장훈을 초대했다. 박나래는 “서장훈이 나올 거라고는 기대를 안 했는데 먼저 ‘나래식 언제 나가면 되니’라고 물어보더라”며 감동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을 위해 엄마표 5종 반찬까지 꺼내보이며 정성을 다한 박나래. 그는 “오빠는 뭔가 좀 차가워 보이고 까칠할 거 같았는데 ‘먹찌빠’를 하고 보니까 스윗하고 섬세하다”라며 “이번에 ‘먹찌빠’ 시즌2 들어가면서 저는 빠지게 됐다. 사실 방송가에서 프로그램을 하다가 빠지기도 하는데 그거를 솔직히 신경 써주진 않지 않냐”고 말했다.
서장훈은 “‘먹찌빠’ 시즌2가 아니라 ‘배불리힐스’”라고 정정한 뒤 “기본적으로 출연하는 사람들이 뚱뚱하고 크고 이런데 박나래가 다이어트로 인해 체구가 작아졌다. 그래서 함께하지 못했는데 그걸 모르고 있다가 뉴스로 본인의 하차 소식을 본다고 하면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어서 알고 있나 싶어서 연락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서장훈에게 감동받았다고 했다. 고맙다고 했더니 ‘나래식’ 언제 나오면 되냐고 하더라. 제가 부르면 나온다고 했는데 아예 날짜까지 확정해주셨다. 너무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장훈은 “우리가 한 10개월 같이 열심히 고생하고 했는데 기분을 좀 풀어주려면 뭘 해야 할까 하다가 그럼 ‘나래식’ 나가면 풀리려나 싶었다. 사실 (박나래는) 대상을 받은 사람이고, 커리어나 그동안 해온 걸 보면 내가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일 뿐이다. 만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오겠다고 한 것”이라고 멋쩍어했다.
한편, 서장훈 등이 출연하는 ‘배불리힐스’는 오는 24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해야만 고향별 '배불리힐스'로 돌아갈 수 있는 외계인 '배불리언' 6인의 생존기를 그린 버라이어티로, 기발한 설정과 먹방을 결합한 신개념 포맷으로 기대를 모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