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만 유튜버' 침착맨, 웹툰작가 은퇴 공식 선언…"표현 어려워서"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8.21 09: 22

웹툰작가 이말년은 이제 없다. 유튜버 침착맨이 웹툰작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안침착맨’ 특집으로 꾸며져 바둑기사 이세돌, 슈퍼주니어 김희철, 유튜버 침착맨, 셰프 나폴리 맛피아가 출연했다.
방송 화면 캡처

SNS 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침착맨에게 “다시 만화를 그릴 생각은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침착맨은 “만화는 중단했고,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침착맨은 웹툰작가로서의 은퇴를 사실상 공식적으로 선언한 셈이 됐다.
침착맨은 어떻게 ‘이말년’으로 데뷔했을까. 침착맨은 “이말년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말년 병장이 그날 할 일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그런 삶이 좋았다. 살아갈 때 항상 미션이 필요한데 말년 병장은 없지 않냐”라며 필명을 ‘이말년’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침착맨은 “웹툰을 그리면 말년 병장 생활이 불가능하다. 제 만화는 사실 아마추어 만화 게시판에 올리다가 반응이 좋아서 제의를 받고 시작했다. 당시 고료가 세지 않아 월 50만 원이라 알바와 병행했다”며 “제가 표현이 부족하다. 표현을 하려면 부단히 노력하고 단련을 해야 하는데, 단련할 시기에 인터넷 방송의 맛을 알아버렸다”고 밝혔다.
방송 화면 캡처
침착맨은 “그림과 달리 방송에서는 말로 표현이 잘 되어서 인터넷 방송으로 빠졌다”면서 앞으로도 유튜버로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침착맨은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확실하게 만화는 그만뒀다고 말해서 인지가 된 상태다. 그래서 저를 전 웹툰작가, 현 유튜버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3년생 이말년의 본명은 이병건으로, 2009년 1월부터 웹툰작가로 활동했다. ‘이말년’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이말년 시리즈’, ‘이말년 서유기’ 등을 연재했으며, 2014년부터 ‘침착맨’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구독자는 약 416만 명에 달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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