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구본승 몰래 약혼식을 계획했다.
20일 비보티비 채널에는 '비밀보장 531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은이는 "이번에 '비보쇼' 타이틀이 '비보쇼 with friends'다. 게스트 콜라보 요청이 많았는데 어떤 의견들이 있었는지 보겠다"며 청취자들이 보낸 게스트 요청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숙이 언니와 (구)본승 오빠 결혼식, 아니 약혼식이라도 보고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고, 송은이는 "이걸 비보쇼에서?"라고 탄성을 내뱉었다.
김숙은 "그럼 이런건 어때? 얘기하지 말고 관객으로 보러 오라고 해서 바로 시작하는 거다"라고 제안했고, "험하게 욕하고 나가는 장면 볼수 있게 라이브로"라며 라이브 방송까지 기획하는 철저함을 보였다.
송은이는 "본승이가 아마 인생 최초로 욕을 하지 않을까"라고 웃었고, 김숙은 "뭔 내용인지 모르고 왔다가 그렇게 되면 처음으로 욕을 하고 갈수도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근데 만약에 물때가 맞아야된다. 그날이 혹시 낚시가 잡혀있으면 오실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못온다. 음력으로 날짜를 한번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숙 역시 "믈때를 한번 봐야한다"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한편 김숙과 구본승은 지난 1월 첫 방송된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1기 멤버로 출연해 러브라인을 그리며 최종 커플까지 등극,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던 중 4월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구본승이 스페셜 MC로 출연하자 박명수는 "결혼은 가을에 할거냐"며 "10월 7일날 결혼해라"라고 날짜까지 짚어줬고, 김숙은 "(구본승) 오빠 의견에 따르겠다"고 받아쳐 '결혼설'까지 제기됐다.
특히 지난달 '김숙티비'에서 김숙은 구본승과 함께 제주도 낚시 콘텐츠를 찍은 뒤 '10월 7일 결혼설'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매니저가 운전하면서 '10월 7일날 스케줄 비워야되나요?'라고 하더라. 10월 7일이 뭐지? 했더니 '누나 결혼식' 이라더라. '뭐? 내 결혼식? 야 그날 스케줄을 왜 빼!'했다"면서도 구본승을 향해 "10월 7일날 업로드 하시죠. 오빠 채널로"라고 제안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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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