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배우 김윤지(NS윤지)가 첫 아이를 유산했던 아픔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86회에서는 ‘함께 키우는 즐거움’ 편이 전파를 탔고, 새 출연진으로 김윤지가 남편 최우성, 딸 엘라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윤지는 “결혼 후 시험관 시술로 2023년에 첫 아이 봄봄이를 임신했는데, 4주 만에 계류 유산했다. 아직도 봄봄이를 기억한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세 번의 시험관 끝에 엘라를 품게 됐다. 난 여전히 봄봄이가 동생을 보내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또한 그는 임신 사실을 끝까지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윤지는 “입 밖으로 꺼내면 사라질까 봐, 최대한 오래 혼자 간직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MC 박수홍은 “잘 버텨줘서 이렇게 예쁜 아이를 만났다”고 응원했고, 김윤지는 “와 줘서 고마워”라며 딸 엘라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김윤지는 2021년 코미디언 이상해·국악인 김영임의 아들 최우성과 결혼, 지난해 7월 딸 엘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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