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악귀’ 상철, 옥순과 의견 차이..결국 후회 “최종선택=♥연애 1일 맞아” (‘나솔’)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8.21 06: 49

‘나는 SOLO’ 27기 상철이 옥순과의 의견 차이를 보이다 뒤늦게 후회했다. 
2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 데이트를 하는 27기 상철과 옥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철은 “만약에 최종 선택이라는 걸 하잖아. 나갈 거 아니냐. 1일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썸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라고 물었다. 옥순은 “저는 여기 오기 전부터 결혼을 시작할 사람과의 연애 1일을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반대로 상철이 최종 선택 이후 썸의 시작이라고 하자 옥순은 “아무래도 저는 상철님의 첫인상이 아니었다. 저는 첫인상이 상철님이었다. 근데 꽤나 고민하던 걸 봤다. 그걸 보고 내가 욕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고민이 들 정도면 밖에서는 좀 더 쉽게 고민이 생길 수 있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결혼할 사람 만나러 온 건데”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상철은 “제가 고민을 그렇게 한 거는 사실 누가 ‘더 매력있다’도 아니고 마음에 드는 분이 두 분이나 있는데 단순한 호감으로 좋다고 하기가 어렵다. 호감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최종 선택을 한다는 의미다. 썸의 시작이다. 왜냐면 여기 있는 공간에서는 정확히 어떤 모습인지 모르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상철은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어서 뭔가 좀 어색해졌다”라고 했고, 옥순은 “그 당시 솔직히 설레는 흥미가 많이 떨어졌다. 서로 마음을 확인한 것 같은데 마지막 순간의 결과까지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내가 이렇게 계속 선택할 사람인가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남자 방에서 남자 출연자들과 조우한 상철은 “망했다 망했어”라고 한숨 쉬며 “최종 선택의 의미를 이야기 하다가 그게 차이가 나서 저녁에 이야기 해보기로 했다. 결혼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나는 시작하는 썸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연애 1일이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영식은 “여자가 그렇게 나와주면 고맙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여자 입장에서 나왔다는 거 자체가 너무 고맙다. 용기 낸 거 아니냐. 지금 원래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에 상철은 “혼자 고민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고민 괴물이 되니까 정신이 이상해졌다. 내가 왜 그랬지?”라며 후회했다.
그리고 옥순을 발견한 상철은 대화를 요청했고, 그는 “내가 고민 괴물이 됐다. 생각이 잘못됐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옥순이 “고민 악귀 수준”이라고 일침을 날리자 수긍한 상철은 “맞다. 내가 했던 생각이 잘못됐다고 느꼈다. 썸의 시작이 아니고 1일이 맞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당황한 옥순은 “자기 생각은 쉽게 바뀌는 게 아닌데 갑자기 뭐 맞았냐”라고 물었고, 상철은 “머리에 맞아서 정신차렸다. 영식이 당연히 이거는 엄청나게 용기를 낸 거고 감사해야 할 일 아니냐 하더라. 바보 짓을 해서 지금 거의 끝에 와서 정신 차렸다”라고 전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옥순은 상철의 뒤늦은 고백에도 유쾌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저랑 대화를 통해 결론이 나온 게 아니고 남한테서 조언을 듣고 나서 마음이 바뀐 거라서 감동은 없었다. 그냥 ‘바뀌었구나’ 정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순은 마지막 데이트 선택에서 상철을 선택했다. 상철은 옥순이 다시 한번 다가와주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고, 옥순은 “최종 선택의 의미를 얘기하다가 조금 흐지부지하게 끝난 부분이 있어서 대화를 하고 싶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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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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