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배우 이정진이 피부과 CEO 소월과 아는 사이란 게 밝혀진 가운데, 이정진의 이상형이 소월과 흡사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천명훈이 소월을 위한 55일 기념 데이트를 마련했다.

천명훈은 55일 기념 데이트를 위해 파티룸을 빌렸다. 또한 47살 동갑내기 친구들이지 같은 출연자인 장우혁과 이정진을 함께 등장시켰다.
천명훈은 “우리가 만난 지 55일이 됐다. 한국은 쌍숫자가 의미가 있어서, 오늘 이렇게 준비를 해 봤다. 어때?”라며 애교를 부렸고, 소월은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그런데 우리 이름 사이 하트 좀 떼주면 안 돼?”라며 역시나 새침한 면모를 보였다. 그런 소월이 장우혁을 보자 사르르 녹는 미소를 지었다.
천명훈은 “우린 아직 소개를 안 한 것 같다. 형식상으로 소개를 하겠다”라면서 장우혁을 소개했다. 소월은 “잘생기셨어요. 영원히 h.o.t 팬이다”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런데 이정진 소개 차례가 되자 이정진과 소월은 오묘한 미소를 띄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정진은 “난 사실 오래 전부터 소월을 알고 있었다. 알고 지낸 동생이다”라며 시니컬하게 답했다. 심진화는 “그걸 왜 이제 말하냐. 여기 와서 VCR 보고 아는 체 할 수 있지 않았냐”라며 경악했다. 소월이 등장한 지 거의 두 달이 넘어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천명훈은 “대신 놀라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차분하게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이정진은 “입이 좀 무겁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소월은 “안 지 엄청나게 오래 됐다”라며 이정진과의 인연을 밝혔다. 장우혁은 “언제 어떻게 알게 됐냐”라며 거듭 물었고, 소월은 “몰라도 돼. 비밀이다”라고 말해 오히려 오묘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숨기려고 했는데, 우린 잘 알지”라며 미묘한 미소로 소월과 눈짓을 주고받았다. 천명훈은 거의 환승연애에 출연하는 출연자보다 더 절망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천명훈은 “여사친, 남사친, 그런 관계잖아. 그렇지?”라며 다급하게 소월에게 물었다.
소월은 “거의 안 지 10년 된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정진은 “내가 운동 좋아하냐고 물어본 게 소월이 골프를 되게 좋아한다. 여성 중 골프 좋아하는 분들은 남자친구가 골프 좋아하길 바랄 거다”라며 나름 알고지냈다는 걸 암시했다고 밝혔다.
장우혁은 “이정진에게 소월이 소개를 해 주면 어떨까?”라며 도리어 물었다. 소월은 “근데 이정진 눈이 되게 높다. 키도 170cm 이상이고,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이고, 얼굴도 예뻐야 하고, 골프도 좋아해야 하고 그렇다”라고 말했고, 키가 173cm에 화려한 외모를 자랑한 소월은 도리어 이정진의 이상형이 아닐까 하는 의문에 휩싸여 삼각관계의 징조를 보여 모두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