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배우 이정진이 피부과 CEO 소월과의 숨겨졌던 인연을 꺼내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일우와 박선영의 심리 검사 데이트, 그리고 천명훈이 마련한 소월을 향한 55일 기념 이벤트가 그려졌다.

김일우는 가정사를 공개했다. 상대방을 늘 생각하고 섬세하며 어떤 물의도 일으키지 않는 김일우가 여전히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일우는 “부모님께서 따로 사신 지 꽤 됐다. 전 어려서부터 결혼이 꼭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형제로는 남동생이 있는데, 결혼을 했다. 세 살 딸이 있었는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그게 15년 전이다. 그러다 보니 결혼이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상대방에 대해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을 마음에 걸려하는 티를 냈다.
전문가는 “파트너와 잘 살기 위해서는 내가 나 자신과 잘 살아야 한다. 그 내용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라며 조언했다.

박선영 또한 가정사가 있었다. 박선영은 “아빠는 주로 이직이 많고, 회사 생활을 오래하시지 않았고, 정이 없다. 접촉한 적이 별로 없다. 이기적이신 분이다. 모두 엄마가 주도하셨다. 아빠에 대한 그런 게 없다”라면서 “엄마 살아계실 때는 엄마가 집안일을 다하셨다면,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그 전에도 사인이 있었는데, 뇌출혈이 오셔서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이런 속마음을 모두 드러내는 건 처음이었다.
박선영은 “의지가 안 되었을 거다. 고등학생, 대학생, 막 방송국 입사했을 때다. 첫 효도한 게 자석요 유행할 때라 그거 사드린 거다. 더 사셨으면 더 달라지셨을까?”라며 “아버지는 어머니 보험금 전 재산 다 가져가셨다. 그때부터는 아빠랑 더 떨어져서 못 봤고, 아빠 편찮으신 후 저 찾으셔서 제가 돌봤다”라면서 부모님에 대해 남은 미진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소월은 천명훈과의 깜짝 이벤트 파티 데이트에서 이정진과 아는 사이라는 걸 말했다. 장우혁에 대해 설렘을 전한 소월은, 이정진의 등장에 오묘한 미소를 지었다.
소월은 “안 지 엄청나게 오래 됐다”라고 말했고, 장우혁은 “언제 어떻게 알게 됐냐”라며 물었다. 소월은 “몰라도 돼. 비밀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천명훈은 “여사친, 남사친, 그런 관계잖아. 그렇지?”라며 안절부절 고민스러워했다.
이정진은 “숨기려고 했는데, 우린 잘 알지”라며 씨익 웃어보였다. 소월은 “거의 안 지 10년 된다”라며 깔끔하게 말했다. 이어 소월은 “근데 이정진 눈이 되게 높다. 키도 170cm 이상이고,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이고, 얼굴도 예뻐야 하고, 골프도 좋아해야 하고 그렇다”라며 이정진의 이상형을 콕 집었다. 장우혁은 “듣다 보니까 소월이 그런 타입인데?”라고 말해 분위기를 오묘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