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끼'들의 설레는 첫 만남이 이어졌다.
20일 첫 방송된 tvN STORY와 티캐스트 E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신규 예능 ‘내 새끼의 연애’에서는 ‘내 새끼’들의 설레는 첫 만남과 ‘내 새끼’들의 썸을 1열에서 직관하는 부모들의 리얼 텐션 리액션이 펼쳐졌다.
MC를 맡은 김성주와 츄를 중심으로 모인 아들 아빠 이종혁, 박호산, 안유성과, 딸 아빠 이철민, 김대희, 전희철 사이엔 긴장과 설렘이 이어졌다. 김성주는 이종혁에게 "아들 탁수하고 편하게 지내냐"라며 사이를 물었고, 이종혁은 "편하게 지낸다.저는 가족단톡방이 있다. 탁수가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하면, 내가 ‘X라치지 마’라고 한다. 그럼 준수가 ‘그냥 모르는 척 합시다’ 한다. 그리고 얘가 답을 안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동안 합숙을 함께 할 숙소에 차례대로 모여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가는 자녀들은 통성명을 이어가며 풋풋한 첫 만남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종혁의 아들 이탁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패널들은 “잘생겼다” ,”다 컸다”, “어릴 때부터 잘생겼다”, “어릴 때 모습이 남아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등장한 탁수는 아빠 이종혁을 닮아 배우 DNA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학생 23살, 이탁수라고 한다"라며 "지금은 대학교 2학년,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래 같은 것도 옛날 노래를 즐겨듣는 편이다. 그런걸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며 "연애경험은 고등학교 이후로 3번 정도 있었던거 같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출연 계기에 대해 "전역을 겨울에 했으니 반년 됐다. 학교에서도 1학기 동안 팀플도 하고 그러다 보니, 정신없이 살아왔던거 같다. 그래서 연애 세포를 다시 살아나게하는 사람을 만나면 좋을거 같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김대희의 딸 김사윤이 등장했다. 등장하자마자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끈 사윤에게 패널들은 “너무 예쁘시다”, “제수씨가 엄청 미인이신가보다”라며 감탄을 금치못했다. 사윤은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에서 재학 중"이라며 "처음엔 되게 모범생 같고 그런데, 친해지거나 편해지면 되게 말도 많고, 활발한 성격인 것 같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공부 연애 뭐가 더 어렵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연애가 어렵다. 이때까지 연애를 1순위로 두고 살아본 적이 없다 보니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항상 지켜보기만 했다. 기숙사 살고 하니까, 밤늦게 산책하는 커플이 되게 많은데, 보면 저렇게 남자친구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여기서는 스무 살의 패기로. 이제 어른도 된 만큼 예전이랑 다르게 먼저 노력도 해보고.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심장이 뛰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윤이에 이어, 안유성의 아들 안선준이 등장했다. 24세라고 밝힌 선준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오사카 츠지 요리학교 재학중이고, 일식을 배우고 있다. 일본에 산 지는 2년 정도 되어가고 있다. 사는 데는 문제 없을 정도로 일본어 한다"라며 세계 3대 요리학교 출신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만 그는 모태솔로라고. 선준은 "연애 경험 데이트 경험이 없다. 이번에 와서 하게 되면, 인생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라며 "제가 소심한 편이긴 한데, 여기서는 그래도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용기를 내서 확실하게 표현할 것 같다. 실패하더라도 해보겠다"라며 다짐했다.

배우 이철민의 딸 이신향이 등장하기도 했다. 밝은 얼굴로 등장한 그는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도 금방 잘 친해지고, 정이 많은 성격 같다"라고 소개했고, 실제로 합숙소에 들어온 그는 활발하게 대화를 주도하기도.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철민은 "우리 딸이 저렇게 말 잘하는지 몰랐다. 집에서는 말 잘 안 하는 편인데. 친구들이랑 말 잘 하네. 왜 나한테는 말 안하지"라고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22세 전희철 딸 전수완이 등장했다. 그는 "저는 세종학교 무용과에 다니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모델 같은 비주얼은 물론, 농구 선수아빠를 닮아 심상치 않은 비율을 자랑해 한눈에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는 배우 박호산의 아들 박준호가 등장했다. 그는 '고등래퍼2'에서도 출연했던 래퍼. 준호는 "제가 엄청 잘되고 유명하게 성공한 아티스트는 아니니까. 아르바이트를 좀 꽤 많이 했다. 학교 다닐 때도 웨딩홀 아르바이트. 택배 상하차도 하고, 옷 가게에서도 일하고, 고깃집이랑 일식집에서도. 세계 과자점에서도, 지금은 카페에서 하고 있다. 제 생활비 정도는 스스로 당연하게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첫 미션은 집 꾸미기, 요리하기, 장보기 세 파트로 나뉘어 2명씩 짝을 지어 미니 데이트를 마친 후, 선준의 요리 실력으로 식사를 마친 6명. 어색함이 풀어진 출연진들 사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메기남이 등장했다. 그는 "저는 이성준이다. 승무원을 꿈꾸며 항공과를 다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가 승무원에 대해 경험을 해봐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승무원을 하면서 시야를 밝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라고 말하며 아빠를 향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등장한 아빠는 원조 꽃미남 배우 이종원이었다.
이성준은 "제가 늦은 나이에 승무원이라는 꿈을 가져서. 연애보다는 저의 꿈을 위해서 시간을 쓰느라 시간이 없었던 거 같다. 이번에 어쨌든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설렘을 찾으러 왔다"라며 "제가 보기에는 차가워 보여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잘 못 다가가고 뚝딱거려서. 테토녀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인 가운데, 마지막으로 '메기녀'까지 등장했다. 그러자 탁수의 눈빛이 요동쳤고, “반응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더라. 리액션이 고장났었다. 살면서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이었던 거 같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라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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