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주중 3연전 균형을 맞추며 4위 자리를 수성했다.
SSG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지난 경기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3위 롯데 자이언츠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가 패하면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선발투수 문승원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노경은-이로운-조병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25세이브를 따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에레디아는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유섬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을 펼쳤고 박성한, 최정, 정준재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KT는 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장성우(포수)-오윤석(1루수)-장준원(유격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스티븐슨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허경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배제성은 4⅓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5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우규민(1이닝 무실점)-주권(1⅔이닝 무실점)-김민수(1이닝 무실점)-김동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때려냈고 최지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한유섬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성욱은 삼진을 당했고 오태곤은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KT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장준원이 안타를 때려냈고 스티븐슨이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SSG는 5회초 선두타자 정준재가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성한은 1타점 진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어서 최지훈, 최정, 에레디아가 3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한유섬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성욱과 오태곤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KT는 6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때려냈다. 김민혁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안현민은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상수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장성우는 삼진을 당했다. 9회에는 장성우와 이정훈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스티븐슨이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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