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성과는 남" 슈, 8억 불법 도박 후 복귀'('유튜브')[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8.21 07: 02

‘인간 That’s 슈’ S.E.S 슈가 인생의 흐름에 대한 회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지난 13일 슈의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서는 ‘슈가 돌아왔슈(왜 8년 만에 돌아왔냐고요?)’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8년 전 불법 도박 8억에 대한 법정 명령으로 사회 봉사 80시간을 명령 받았다.

이후 천안시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에서 직접 사회봉사를 했던 슈는 그 후에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넌지시 밝혔다. 슈는 “그곳이 그 친구들의 일터다. 꽃을 키우고 파는 공간이다”라면서 “삼성 직원들에게 이걸 배달하냐”라며 이들에게 친근한 어조로 말을 걸었다.
슈는 “날 너무 좋아해주고, 나도 행복하다. 그 친구들 보면 너무 해맑고 열심히 살려고 하는 친구들 보면서 오랜 시간 힘들었을 때 이 친구들한테 얻은 게 많다. 그래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그들의 힘을 증명했다. 슈는 “정말 진짜 나, 유수영이란 사람을 좋아해주고 진짜 진심을 알고, 나의 진심에 대해서 걱정해주고”라며 이들을 소개했다. 지나가던 직원조차 “빨리 재기하길 바란다”라며 응원을 건넸다. 슈의 영상에 나오는 직원 전부 모자이크를 하지 않을 정도로, 슈와 각별한 사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슈는 “예전에는 그냥 무서웠다. 연예계 그만 할래, 나는 할 수 없어, 그래도 그곳에 가면 남들이 날 다 손가락질하고 욕해도 이제는 나를, 정말 그런 거까지도 다 이야기해주고, 그런 게 고마웠다”라며 그들이 진정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8년 만에 복귀하게 된 슈는 걱정을 내비쳤다. 슈는 “한 달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섭외가 들어왔을 때, 내가 나가도 되나,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중 앞에 서도 될까, 그런 생각이 되게 컸다”라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9년 만에 가는 건데, 긴장을 안 할 수가 있겠어요. 지석진 선배님이 감사하게도 ‘슈야! 아무것도 아니야. 너 활동 많이 많이 해야지’라고 하셨고, 이경실 선배님도 그러셨다. 나도 나이가 있다고, 즐기면서 하라고 하셨다”라며 선배들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액세서리, 메이크업, 의상까지 자신이 직접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슈는 “옷도 엄청나게 고민했고, 어떡해야지, 첫 방송 나가는 기분이다. S.E.S 때 첫 방송 나가는 기분이었다”라면서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슈는 농구 선수 출신 코치인 남편 임효성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바로 예고편이었다. 슈는 “부부라는 단어가 참 부담스러운데요”라면서 “우리 부부라고 생각해?”라며 남편에게 물었다.
임효성은 “결혼 생활 만 4년”라며 고개를 갸웃거렸고, 슈는 “친구 생활 11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랜 세월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는 “남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싸움을 거의 안 한다”라고 말했고, 임효성은 “내가 싸움을 안 걸려고 하지”라며 젠체하여 슈를 어이없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슈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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