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또 부상 악재가 생겼다. 내야수 전민재가 수비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전민재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롯데가 공개한 선발 라인업에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잠시 후 롯데 홍보팀은 라인업이 변경될거라고 전했다.
이후 변경된 라인업에서 전민재는 빠지고, 이호준이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 인터뷰에서 “아직 체크 중이다. 수비 훈련 하다가 옆구리에 온 것 같다. 병원 검진을 해봐야 하는데, 공을 던지다가 (옆구리에) 뭐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민재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드러났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전민재 선수는 수비 훈련 중 좌측 옆구리 통증이 있어 서울 영상 의학과에 방문했다. 좌측 내복사근에 미세한 손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전문의가 없어 정확한 진단명은 내일 확인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민재는 지난 겨울 롯데와 두산의 2대3 트레이드 때 롯데로 이적했다. 올 시즌 8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1리 3홈런 28타점 35득점 OPS .713을 기록하고 있다.
4월말까지 4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헤드샷 부상을 당해 보름 정도 쉬었다가 복귀했다. 6월 이후 타격 슬럼프에 빠져 7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6일 1군에 복귀해 10경기 타율 2할6푼7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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