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박병호, 오른 손목 미세 골절로 1군 복귀 미뤄졌다..."통증 사라지면 방망이 다시 잡을 예정"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8.20 17: 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 거포’ 박병호가 1군 복귀를 앞두고 오른손 요골 부위 미세 골절상을 입었다. 
박병호는 지난 13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2사구 1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도중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 손목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1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내야수 류지혁과 함께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손목 부상 탓에 현재 재활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109 2025.06.25 / foto0307@osen.co.kr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101 2025.06.25 / foto0307@osen.co.kr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는 원래 류지혁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었는데 오른 손목 미세 골절로 재활군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목 통증이 사라지면 방망이를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김태훈-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1군 복귀전을 치른 김지찬에 대해 “자신의 장점이자 팀에서 바라는 부분인 주루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반가웠다”고 말했다. 
19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삼성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5회초 1사 3루 류지혁의 3루 땅볼때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5.08.19 / foto0307@osen.co.kr
김태훈의 7번 좌익수 기용을 두고 “타격에 소질이 있는 선수로서 우투수에 강하다”면서 “구자욱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했다. 
반면 박승규는 사직 롯데 3연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경기 중 상황에 따라 대타 또는 대수비로 나설 예정이다. 
전날 선발로 나서 8이닝 2실점 완벽투를 뽐낸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에 대해 “불펜이 힘든 가운데 8회까지 잘 던졌다. 한 주의 시작인데 후라도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역시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될 아주 든든한 외국인 에이스”라고 극찬했다. 
6회 쐐기 적시타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린 류지혁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아주 중요한 타점이었다”고 말했다.
19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삼성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6회초 2사 만루 중견수 앞 2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19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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