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타라인이 알칸타라를 공략할까.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4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홈런 4개를 터트린 KIA가 12-9로 이겼다. 키움도 3-11로 뒤졌는데도 홈런포를 앞세워 턱밑까지 추격하는 기세를 보였다.
키움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기복이 있는 피칭을 해왔다. 7일 NC전에서 5이닝 11안타를 맞고 7점을 내주었으나 14일 SSG전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강하고 기동력이 있는 팀을 만나면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좌타자 피안타율이 3할1푼9리에 이를 정도로 약점이 있다.
KIA는 좌타자들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이 전날 역전 스리런포를 가동하며 완전히 살아나 기대를 받고 있다. 최형우도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김선빈의 타격도 정점에 올랐고 위즈덤은 8월 6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KIA는 대투수 양현종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해 22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중이다. 후반기 페이스가 좋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1에 불과하다. 6이닝을 소화하며 3실점 이내로 막아준다면 승산이 있다.
키움은 송성문과 최주환이 키를 쥐고 있다. 전날 나란히 홈런과 3안타씩 터트렸다. 최주환 앞에 찬스가 만들어져야 한다. 두 선수가 출루하면 불러들이는 해결사도 필요하다. 카데나스와 이주형이 응집력을 보인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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