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아들이 돌치레로 응급실을 찾았다.
19일 '기유TV' 채널에는 "{육아로그} 아프지말자ㅏㅏㅏ현조야ㅠ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은형은 "할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현조가 지금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고 있다. 저도 감기가 아직 안 나았다. 현조가 장염이 2주째 계속되고 오늘 아침에 혈뇨를 봤다. 약간 콜라색깔의 혈뇨를 봤는데 탈수 의심이 되신다고 해서 진단서를 받아서 대학병원에 가고 있다. 가서 검사를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잠투정을 부리는 현조를 보며 "오늘 아침에도 우유먹고 토하고 어제 밤에도 토하고. 병원 도착할때까지 좀 자 현조야"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물 드셔야돼요. 그래야 탈수가 없죠"라고 물을 건네 준 그는 "돌치레를 아주 제대로 하네 현조. 근데 아까보단 얼굴 좋아졌다. 아깐 진짜 무슨 눈이 움푹 패이고 애가 힘이 없다. 픽픽 쓰러지려고 한다. 어린이 응급실이 서울에 세 군데 있다더라. 서울대 병원이랑 삼성 서울병원 서울 아산병원 (연세 세브란스도 있다더라). 그래서 저희 집에서 제일 가까운 서울대 병원에 가려고 한다"며 "1년동안 한번도 안아팠는데 신기하다. 돌치레 제대로 한다. 스펙타클하게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응급실에 간 현조는 수액을 맞은 뒤 안정을 찾고 잠에 들었다. 강재준은 "지금 현조가 링겔을 맞고 있다. 아휴 어떡해.. 링겔 수액을 맞고 있다"며 "링거팩이 우리 현조보다 크네.. 현조 고생이 많네.."라고 속상해 했다. 그는 "현조가 많이 아프다. 이거랑 피검사도 하고. 수액 두개를 맞는다. 이 어린게.."라며 울컥했고, "아이고 불쌍해라.. 너무 아파. 빨리 나아라 진짜 제발"이라고 연신 걱정했다.

그는 "내려놓으면 울것같아서 침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안고있으려고 한다"며 품에 안은 채 현조를 재웠고, "불쌍해. 배앓이할때 새벽수유할때 생각난다"라고 전했다.
수액을 맞은 뒤 집으로 무사 귀환한 현조는 밥을 먹은 뒤 오후가 되자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안도케 했다. 이은형은 "현조가 이제 다 나아서 우유를 300ml를 다 먹는다. 설사도 안한다. 살 1kg빠진거 다시 채워야지"라고 말했다. 강재준도 "아프지마. 다시는 아픈걸 보기 싫은게 서울대 병원 응급실에서 링겔바늘들어가는거 봤지 않나. 다시 못볼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은형은 "살좀 쪄 현조야 살이 너무 말랐다"라고 말했고, 강재준은 "현조가 아프고 나서 하체가 좀 빠졌는데 지금 다시 오동통통 살이 오르고 있다"라고 회복 근황을 전했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2017년 결혼, 자연임신을 통해 지난해 8월 아들 현조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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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