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펑스 김태현과 9월 결혼을 앞둔 최연수가 결혼 관련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18일 최연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부끄럽네요. 첫공갭니다"라며 영상을 업로드 했다. 해당 영상에서 최연수는 "오늘의 연수는? QnA 답변하면서 메이크업하기! -연애편-"이라며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아무래도 제가 결혼발표를 해서 연애상담, 결혼관련 질문이 많았다"며 "남자친구랑 너무 많이 싸워요. 어떻게 맞춰나가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우선 이 질문에 대해선 사람의 성격마다 다르지만 저희는 둘 다 불이라 진짜 끝까지 싸웠다. 살면서 누구한테 이정도 분노표출은 처음"이라며 "싸움도 경험이라 서로가 싫어하는 상황이나 서로 분노버튼이 눌리는 포인트를 알게 돼서 계속 싸우다 보니까 그 선이 생기고 그걸 안 넘게 되더라. 그래서 요즘은 싸우기보다는 서로 삐진다. 안 싸우면 더 좋겠지만 둘 다 불같은 성격이라면 잘 안 싸우는 둘만의 방법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결혼준비하면서 느낀점이나 꿀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이거는 영상 따로 만들어서 가져올게요! 알려주고 싶은거 진짜 많음"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이어 "20대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거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다. 일단 꽤나 장기연애를 했고(5년 반 만남) 제가 일하러 가거나 놀러갔을 때 매번 데리러 와준다든지 덜렁대는 저를 아빠같이 챙긴다든지 저한테 다 맞춰주더라. 맞춤형 남친. 진심 나 만나고 본인 일상을 전부 나한테 맞춰줌"이라고 자랑했다.
특히 한 팬은 "결혼 허락 받을때 양가 부모님 반대는 없으셨나요? 저는 9살 차이 결혼 전제 연애중인데 저희 부모님이 반대중이에요"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최연수는 "이건 저도 같은 상황이었다. 결혼 한달 남기고 드는 생각은 상대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려 드리는거다. 사실 우리도 부모님이 왜 반대하시는지 알잖아요? 솔직히 내가 부모님이어도 반대함. 알잖아요?"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우리 둘이 아무리 세기의 사랑을 한다고 해도 부모님은모르신다. 그냥 연상 쪽에서 미친듯이 잘해주세요. 반대에 맞서 싸우지 말고 연하쪽 부모님이 느낄 정도로 눈에 보이게 잘해주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나이차이가 나는 만큼 저 이만큼 잘할 수 있습니다를 충분히 어필해봅시다"라고 조언했다.
최연수는 "전 주변에서도 이 정도로 잘하는 사람 찾기 힘들다고 다 인정함"이라며 "주변에서 잘 아는 사람들도 반대를 한다면 제대로 고민해보는 게 맞는 것 같고, 저도 반대한다. 부모님만 반대를 하신다면 진짜 잘 설득할수 있을거다.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어 "허락해줄때까지 연상 쪽에서 영원히 잘 하면 된다. 오랜시간 내 새끼한테 이렇게나 잘하는데 쳐내실 이유가 없다"며 "시간 지나도 변함없이 잘해주는게 보이면 허락해주실 것.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최연수는 최현석과 함께 채널A '개밥주는 남자' 시리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뿐만아니라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 티빙 드라마 '어른연습생' 등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해 10월 띠동갑 연상인 딕펑스 김태현과 결혼 전제로 열애중임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에는 오는 9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웨딩사진을 공개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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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연수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