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이후 5년, 씨야 재결합 물건너 갔나..남규리 "멤버들 연락 안 해"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8.19 14: 01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씨야 멤버들과의 관계와 재결합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씨야 재결성 왜 안되냐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남규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신과 씨야 관련 글을 직접 보며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누리꾼이 “슈가맨 이후 세 멤버가 계속 친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틀어진 이유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남기자 남규리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은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최근 성대 낭종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김연지의 소식을 언급하며 “알고 있다. 찾아봤다.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 목소리는 가수뿐 아니라 사람의 생명인데, 두 번이나 수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많았다. 너무 오래 연락하지 않다 보니 용기를 내지 못했다. 목에 좋은 것이라도 보내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팬들의 재결합 바람에 대해서는 “팬들의 욕심이 아니다. 너무 당연한 마음이다. 오히려 우리가 잘못했다. 반성하고 있다”며 “팬분들을 위해 꼭 재결합을 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남규리는 이보람과 함께했던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 영상에 대해서도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차마 잘 못 보는 영상 중 하나다.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며 “무대 위에서 감동과 사랑이 오갔던 순간이었다. 팬들에게 줄 수 있는 게 노래뿐이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그때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서 지금도 눈물이 난다”고 회상했다.
남규리, 이보랑, 김연지는 지난 2020년 JTBC 음악 예능 ‘슈가맨3’에 출연해 씨야 완전체 무대를 꾸미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사랑의 인사’, ‘구두’ 등 히트곡 무대를 펼치며 눈물을 글썽, 재결합 가능성에 불씨를 지폈다. 방송을 본 많은 팬들도 이들의 정식 활동을 기다렸다.
이에 씨야 관계자는 “’슈가맨3’ 이후, 세 멤버들과 회사들이 모여 여러 차례 재결합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팬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내 프로젝트 앨범을 통해 완전체 컴백 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그러나 2020년 이 계획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심지어 남규리가 멤버들과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팬들로서는 더욱 아쉬운 상황. 씨야의 재결합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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