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주' 안선영, 韓서 치매母 만났다.."핏줄보다 남이 나아" 뭉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8.19 11: 31

방송인 안선영이 한국으로 들어와 모친과의 추억을 쌓았다.
18일 안선영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늘도 심여사랑"이라며 모친과 함께 네일을 바른 사진을 올렸다.
그는 "역시 페디큐어는 양말 신으시니 기억을 아예 못하고 네일은 요란뻑쩍하니까 볼때마다 좋아하심"이라고 기뻐하는 모친의 모습에 덩달아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안선영은 "아침부터 달려와 엄마병원 간병인분들 간식왕창에 엄마간식도 모자라 나 월욜주간회의 맘편히 하라고 엄마 나대신 모시고 나온 너.. 나 보자마자 눈물 그렁해주는 너.."라며 자신 못지 않게 모친을 돌봐주는 지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9년을 같이 살다보니 진짜 친자매마냥 그렇게 팩팩대고 이모님 못살게 굴었는데도 엄마 손 꼭잡고 다녀주시는 고마운 사람", "엄마 병원투어 다 따라다녀주고 기사님 자청해주고 것도 모자라 기어이 점심값을 몰래 먼저 계산하고 도망간 너"라며 "핏줄보다 남이 나을때가 많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뿐만아니라 해당 지인이 아들 바로에게 써준 손편지를 공유하며 "하.. 핏줄들도 안 챙겨주는 바로 용돈을 이렇게나 많이.. 자상하게 캐나다 달러로 또 바꿔서... 은주야 나 이럼 너무 울컥해서 너한테 뭐라고 고맙다고도 말을 제대로 못하잖아..."라고 뭉클함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아들이 캐나다 아이스 하키 팀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자 그를 위해 일을 그만두고 캐나다로 이사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민설이 확산됐지만, 안선영은 "저 이민 안가요!!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 뿐"이라며 "생방송이 불가능해 26년 생방송 커리어 접는 것 뿐이지만 바로스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엄마병원 들여다보러 매달 서울 나올 것"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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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선영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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