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수렁에 빠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롯데는 오는 1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18일 현재 58승 53패 4무로 3위에 올라 있지만 8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최대 위기에 봉착한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 대신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선발 출격시킨다.
벨라스케즈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1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벨라스케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LG 또한 외국인 투수를 내세운다. 주인공은 앤더스 톨허스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국내 무대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위 한화는 9위 두산 베어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5패 1무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한화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대신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상 폰세가 등판할 차례지만 감기로 인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와이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폰세와 외국인 원투 펀치를 이루며 한화의 상승세를 이끄는 와이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특히 두산과의 두 차례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1.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4연승을 달리는 두산의 선발 투수는 외국인 좌완 콜 어빈. 올 시즌 한국 땅을 밟은 어빈은 21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9패 평균자책점 4.15를 거뒀다. 한화와 두 차례 만나 2.25의 평균자책점으로 잘 던지고도 모두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원NC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격돌한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23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2.57), NC는 라일리 톰슨(23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64)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수원 SSG 랜더스-KT 위즈전에서는 좌완 맞대결이 펼쳐진다. SSG는 김광현, KT는 오원석이 마운드에 선다. KIA는 최하위 키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선발 투수는 애덤 올러. 이에 맞서는 키움은 박주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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