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3위 롯데 자이언츠를 0.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SSG는 전날 에레디아의 만루 홈런 등 14안타를 터뜨리며 10-7로 승리했다.
SSG는 불펜의 필승조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이 모두 2연투를 했다. 김민은 지난 15일 경기 도중 타구에 어깨를 맞아 교체됐다.
이숭용 감독은 17일 경기에 앞서 “일단 경은이와 로운이는 휴식이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병현이는 준비를 시킨다. 민이도 오늘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영진이, 두솔이, 택형이 이렇게 뒤에 준비한다. 처음부터 좀 쳐야지 한다. 그런에 우리가 찬규 볼을…그래도 반전이라는 게 있으니까. 지훈이가 찬규 볼을 잘 쳐서 앞에다 배치했다. 뒤로 가면 원회나 효승이 젊은 새싹들이 아직 검증이 안 돼 있으니까 찬규도 아마 던지기 쉽지 않을 거다. 하위타순에 힘 있는 애들을 뒀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올해 SSG 상대로 1경기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022년 이후 SSG 성적은 12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2.58로 강하다. 지난해부터는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95다.
간판타자 최정이 복귀한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최정은 목에 담 증세로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은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 감독은 “오늘 드디어 최정이 나왔다. 괜찮아졌다. 오늘 치는 거 보니까 바로 기용해도 괜찮겠더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최정과 에레디아는 (전반기 부상 공백) 이제 빚을 갚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에레디아는 조금씩 갚고 있고, 정이도 이제 해야 한다. 중심에 있고, 그만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팀이 필요한 걸 해준다고 믿고 있다. 그렇기에 간판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거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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