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에이스 감보아 출격, 롯데 8연패 탈출할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8.17 11: 24

이제 정말 가을야구 탈락을 걱정해야 한다.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롯데의 8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8월 들어서 3승 10패에 그치고 있다. 전날(16일) 사직 삼성전까지 1-4로 완패를 당하면서 8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 타선은 터지지 않고 수비와 주루에서 세밀함도 떨어졌다. 

이제 롯데는 에이스 감보아가 등판해 8연패 탈출을 노린다. 감보아는 올 시즌 12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21(73⅓이닝 18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이었던 데뷔 초반의 기간을 지나서 상대 타자들이 대처법을 찾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리고 있다.
최근에는 2연패 중이다. 5일 KIA전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는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었고 타선이 공략하지 못했다. 
그리고 12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역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 투수는 역시 에이스 코디 폰세였다. 
에이스들과의 맞대결에서 자신의 몫은 다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감보아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경기들이었다. 
감보아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월 27일 한국 무대 데뷔전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월 20일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삼성은 좌완 이승현이 선발 등판한다. 이승현은 올 시즌 18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4.9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아웃 위기를 딛고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올해 2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0.00(12이닝 10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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