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연장 끝 KIA를 울린 두산이 3연승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날 경기는 두산의 6-5 끝내기승리였다. 4-5로 뒤진 9회말 2사 2루에서 정해영의 폭투와 포수 한준수의 3루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1회말 1사 후 예비역 안재석의 극적인 끝내기홈런을 앞세워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3연승을 위해 좌완 신예 최승용을 선발 예고했다. 최승용의 시즌 기록은 20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불발됐다. 6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KIA 상대로는 7월 30일 광주에서 한 차례 나서 5⅔이닝 2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이에 KIA는 좌완 이의리로 맞불을 놨다. 이의리의 시즌 기록은 4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⅓이닝 7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전과 잠실구장 등판은 처음이며, 작년 3월 29일 잠실에서 두산을 만나 4이닝 2실점(비자책) 노 디시전을 남겼다.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시즌 47승 5무 59패 9위, 3연승 상승세가 끊긴 KIA는 53승 4무 51패 5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4승 1무 8패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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