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악재를 극복하고 5강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까.
KT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전날 경기에서는 3-7로 패했다. 문제는 이날 1패 보다 쓰린 악재가 발생했다. 올해 KT 화력을 높여준 핵심 타자이자 유력한 신인왕 후보 안현민이 수비 도중 부상을 입었다.
8회말 두 번째 투수로 소형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소형준은 첫 타자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소형준이 카디네스에게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이때 우익수 안현민이 타구를 잡으러 가는 과정에서 발목을 삐끗했다. 쓰러진 안현민은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왔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악재가 생긴 KT는 이날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KT는 2연패 중이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9일 삼성전에서는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상대로는 4번째 등판이다. 지난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 약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상대는 지난달 1일이다. 당시 헤이수스는 5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헤이수스는 키움전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로 올린다. 하영민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6.1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지난 6월 18일 SSG전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KT 상대로는 세 번째 등판이다. 지난 2경기 모두 패전을 안았다. 평균자책점 9.58로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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