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입대→전역→첫 선발→11회 끝내기홈런 쾅! KIA 좌절시킨 미라클 승리 “만원관중 앞 멋진 전역 신고였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8.16 04: 41

두산 베어스가 연장 11회 ‘예비역’ 안재석의 극적인 끝내기홈런을 앞세워 KIA의 3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6-5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9위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47승 5무 59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4연승이 좌절된 5위 KIA는 53승 4무 51패가 됐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잭로그를, KIA는 김도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연장 11회말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8.15 / soul1014@osen.co.kr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잭로그를, KIA는 김도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연장 11회말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8.15 / soul1014@osen.co.kr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잭로그를, KIA는 김도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연장 11회말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5.08.15 / soul1014@osen.co.kr

4-5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이한 두산. 포기는 없었다. 1사 후 대타 김인태가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정수빈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어 KIA 마무리 정해영의 폭투 때 3루에 도달했고, 포수 한준수의 3루 송구 실책을 틈 타 홈으로 내달리며 극적인 동점 득점을 올렸다. 
승부처는 연장 11회말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예비역’ 안재석이 등장해 극적인 끝내기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김건국의 8구째 바깥쪽 높은 스플리터(140km)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현역 입대 전이었던 2023년 4월 22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846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는 안재석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기도 했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경기 후 “안재석이 만원 관중 앞에서 정말 멋지게 전역 신고를 한 것 같다. 타석에서 점점 타이밍이 맞아가고 있어 기대를 했는데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라며 “정수빈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도 칭찬하고 싶다. 베테랑다운 센스와 상황 판단으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라고 수훈선수 2명을 언급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연이틀 불펜 투수들이 자기 몫을 다했다. 특히 홍건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위기를 막아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두산은 16일 좌완 신예 최승용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좌완 이의리를 예고했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잭로그를, KIA는 김도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연장 11회말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8.15 / soul1014@osen.co.kr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