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치열한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번 상대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 하지만 만만하지 않다.
KT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KT는 주중 3연전 중 1경기만 치렀다. 수원 홈구장에서 LG와 3연전 일정이었으나 쏟아진 비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13일, 14일 이틀 연속 ‘강제 휴식’을 취했다.
현재 111경기를 치러 54승 53패 4무로 6위에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 1경기 차다.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5강에 진입할 수도 있고 멀어질 수도 있다.
3연전 첫 날 KT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그의 어깨가 무겁다. 고영표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7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4실점(3자책점) 투구를 했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 5월 21일 KIA전부터 무패다. 6월 3경기 2승 무패, 7월 4경기 3승 무패, 8월 2경기는 아직 승패가 없다. 8월 2경기 중 지난 3일 NC전은 중간계투로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지난 7월 페이스정도면 KT에 큰 힘이다.
고영표는 키움 상대로 강했다. 지난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이번 원정에서도 강한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키움은 대체 외국인 투수 C.C 메르세데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9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상대는 두산이었고,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KT 상대로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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