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번 창원 원정을 잘 이겨내야 1위 싸움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다.
한화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전날(14일) 대전 홈구장에서 롯데를 5-4로 꺾으면서 3연전 싹쓸이를 했다. 4연승까지 성공하고 창원 원정길에 올랐다.
분위기는 좋지만 여유가 없다. 현재 109경기에서 64승 42패 3무로 2위다. 1위 LG 트윈스(110경기 66승 42패 2무)와 1경기 차다. 창원 원정 3연전 결과에 따라 1위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고, 미끄러질 수도 있다.
치열한 1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LG가 인천 SSG 랜더스 원정길에 오르는데, 한화는 일단 NC와 주말 3연전을 잘 이겨내고 LG의 결과를 봐야 한다. 아직 적지않은 경기가 남았지만, 숨막히는 1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원정 3연전 첫 날 한화는 김기중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는 좌완 김기중은 올 시즌 1군 3경기 등판했다. 3경기 모두 중간계투로 나섰다. 지난 6월 11일 두산전에서 1이닝 무실점, 6월 18일 롯데전에서 4이닝 무실점, 6월 25일 삼성전에서 3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던지고 다시 1군 부름을 받았고 선발 기회를 얻었다. 2군에서는 12경기 중 11경기 선발 등판했다. 김기중이 다시 잡은 1군 기회, 선발투수로 기대에 부응할까.
NC는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올린다. 로건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10일 KIA전에서는 5.2이닝 8실점(6자책점)에도 승리투수가 됐다. 홈런만 3방을 얻어맞았지만, 승운이 따랐다.
한화 상대로는 두 번째 등판이다. 처음 상대한 지난 4월 18일 2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고전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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