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5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사직에서 만난다.
롯데와 삼성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롯데가 7승 3패로 월등하게 앞서있다.
양 팀 모두 절체절명의 순간에 만났다. 롯데는 6연패, 삼성은 5연패에 빠져 있다. 롯데는 여유로웠던 3위 자리를 잃기 직전이고 삼성은 가을야구의 희망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롯데는 4위 SSG와 1.5경기 차이까지 쫓기고 있다. 반명, 삼성은 4위권과 5.5경기 차이까지 벌어졌다. 9위 두산과 승차가 더 적은 3경기 차이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 이민석과 삼성 가라비토가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연패 탈출의 목표를 안고 등판해야 한다.
이민석은 올 시즌 14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4.3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5월부터 5선발 자리를 꿰차면서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가 최근에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 7일 사직 KIA전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5월 17일 경기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데니 레예스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가라비토는 올 시즌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력적인 구위가 일품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
최근에는 2연패 중이다. 3일 LG전 5이닝 1피안타 8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패전 투수가 됐고 9일 KT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10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2연패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