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에서 뛰고 있는 KIA 타이거즈 투수 강효종이 1회 대량 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강효종은 13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회가 아쉬웠다. 톱타자 양우현에게 풀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맞았다. 류지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허용. 김태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으나,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창용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김재성의 1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됐고, 유격수의 1루 송구가 빠지면서 1점을 추가 실점했다. 2사 2루에서 윤정빈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0-4가 됐다. 강민성을 삼진으로 잡고 힘든 1회를 마쳤다.
2회는 선두타자 안주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양우현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였다. 류지혁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 가 됐다. 김태훈을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박병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 선두타자 이창용을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김재성, 윤정빈, 강민성을 ‘KKK’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안주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루 주자를 견제구로 아웃을 잡고, 양우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구원투수 김영현으로 교체됐다. 투구 수 80구에서 교체.
강효종은 지난 7일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고 부진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강효종은 지난 겨울 군 입대를 앞두고 소속팀이 바뀌었다. LG는 지난해 11월 FA 투수 장현식을 4년 52억원에 영입했다. 장현식을 놓친 원소속팀 KIA는 FA 보상선수로 강효종을 지명했다. 강효종은 지난해 12월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2023년 5선발 기회를 잡은 강효종은 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4년에는 단 1경기 등판(1⅓이닝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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