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맞네’ 이정후 헬멧 벗겨지며 전력질주→내야안타 만들어내다…2G 연속 안타 행진 [1보]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8.13 12: 03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력질주를 통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1-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1S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좌완 네스터 코르테스의 3구째 바깥쪽 86.5마일(139km) 커터를 받아쳤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1-4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0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코르테스의 3구째 90.2마일(145km) 높은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3루수 내야안타를 쳤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빗맞은 타구를 잡은 뒤 재빠르게 1루에 송구했지만, 이정후가 간발의 차이로 1루를 먼저 밟았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1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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